5th Exhibition in Online, 「Memories」

「Memories #1」2011

1993, 중학교 시절 여름방학. 뒹굴거리며 하릴없이 접어댔던 종이학 천마리.
과연 무슨 소원을 빌었고, 그 소원은 이루어졌을까?

「Memories #2」2011

1995, 고등학교 사진부실에 굴러다니던어느 선배의 것으로 추정되는 망원렌즈.
험하게 쓰여서 부담없는, 하지만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는 렌즈.

「Memories #3」2011

2002, 명동 밀리오레. 팬시코너에서 찾은 안개꽃이 들어간 명함홀더.
작은 유리병 속에 바다와 숲이 들어 있는 것 같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.

「Memories #4」2011

2002, 처음 한쪽 귀를 뚫을 때 사용했던 귀걸이.
이정도 날카로움이면 귀가 아니라 손가락도 뚫을 것 같다.

「Memories #5」2011

2003, 나의 기억, 나의 추억, 나의 생각들.
나의 과거이고 현재이며 미래.

「Memories #6」2011

2003~, 적당한 두께와, 부드러운 필감.
이보다 더 플래너에 적합한 펜은 없다.

「Memories #7」2011

2005, 필름카메라의 로망 FM2. 망치기능은 아직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카메라기능은 훌륭하다.

「Memories #8」2011

2006, 이쁘고, 튼튼하고, 가벼운.
온갖 음식을 다 소화할 수 있는 다용도 그릇. 단연 가장 아끼는 식기이다.

「Memories #9」2011

2007, 손가락이 허전할 때, 연애를 하기 싫을 때 끼는 반지.

「Memories #10」2011

2008, 직장동료의 퇴사 기념으로 받은 머그잔.
당신이 디자인한 머그잔이라는 거에 더욱 애착이 가는 물건.

「Memories #11」2011

2009, 열쇠고리로 이만한게 없다. 별의 별 용도로 다 쓰인다.

「Memories #12」2011

2010, 친구의 선물. 빌려 쓰던 모카포트를 돌려주고 자꾸 생각나
친구에게 졸라서 몇달이나 이른 생일선물로 받아낸 모카포트.

「Memories #13」2011

2011, 부산. 잘 안죽는 식물이 키우고 싶어 아버지께 부탁드려 얻은 화초.
부족한 애정에도 잘 자라줘서 고맙다.

「Memories #14」2011

2011, 설악산 길가에서 발견한 벼락 맞은 나무.
대추나무가 아니니 벽조목이라 할 수는 없지만 뭔가 좋지 않을까 하고 책장의 한쪽을 차지함.
(사실은 벼락을 맞은게 아니라 단순히 불에 탄 나무일지도…)

「Memories #15」2011

2011, 인사동 쌈지길, 몇 번의 도전 끝에 찾은 노란색 기린. 도자기의 매끈한 느낌이 좋다.

전시회 소개
2011년 마지막 전시회의 주제는 ‘기억’, ‘Memories’입니다.
물건을 통해 기억을 하고, 추억을 만들어갑니다. 그리고 그 물건을 사진으로 담음으로써 기억을 기록합니다.
다양한 물건들이 나에게 있어 추억이듯이, 여러분의 물건 또한 기억이고 추억일거라 생각합니다.
profile
양대현 작가 소개
1979년 한국 출생, 현재 한국 거주.
홈페이지: www.yangc.com
이메일: yangc@yangc.com
작품문의: yangc@yangc.com
Update History.
2011.12.11  전시회가 시작되었습니다.